돌 아기 우유, 어떤 우유 먹여야 할까? 생우유, 멸균우유 비교 분석

아기가 돌 무렵이 되면 분유를 끊고 어떤 우유를 먹일지 고민이 많아집니다. 우유에는 생우유, 멸균우유, 저지방 우유 등 다양한 종류가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돌 아기 우유에 대한 내용을 다루면서 어떤 제품을 선택하면 좋을지 이야기를 나눠보겠습니다.

분유, 우유 차이점

우유와 분유는 두 가지 모두 유제품입니다. 우유는 소젖을 가공하지 않고 살균 소독 과정만 거친 것입니다. 반면 분유는 우유의 영양소을 분리한 후 모유의 영양 조성을 기준으로 재조합한 것입니다. 아기의 소화 능력에 맞춰 철분, 인, 칼슘 등 필요한 영양소를 보충해 모유와 유사하게 만든 것입니다. 분유와 우유의 가장 큰 차이는 단백질의 비율입니다. 두뇌 성장이 왕성한 유아기에 제일 중요한 단백질이 분유에 훨씬 더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분유 언제까지 먹일까?

분유는 언제까지 먹여야 할까요? 분유를 먹는 아기라면 돌이 되면 분유 대신 생우유로 바꿔먹여야 합니다. 이때 분유를 바로 끊고 바로 우유를 먹이기 시작하지 않고 우유를 늘려가며 서서히 분유를 줄여가는 방식으로 서서히 교체해야 합니다. 생우유의 맛을 싫어하는 아기는 우유 먹기를 거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유 종류(생우유VS멸균우유)

우리 아이 첫 우유, 어떤 우유를 주는 게 좋을까요? 혹시 멸균우유를 주면 영양가가 떨어지진 않을까 고민도 있을 겁니다. 아래 내용에서는 생우유와 멸균우유의 영양적인 측면을 비교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생우유와 멸균우유 유통기한

먼저 생우유(살균우유)와 멸균우유는 유통기한에서 큰 차이가 납니다. 유통기한의 차이는 바로 가열 온도에서 비롯합니다. 젖소에서 짜낸 원유는 모두 살균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만일 원유에 병원성 미생물 등에 오염이 되었다면 전염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멸균 우유는 135℃~150℃의 온도에서 2~5초간 살균된 제품이며, 일반 우유는 65℃ 정도에서 약 30분간 살균하거나 130℃에서 2~3초간 살균된 제품입니다. 멸균우유는 고온에서 가열하기 때문에 이름 그대로 모든 미생물을 멸균합니다. 따라서 유통기한이 길고 상온 유통이 가능한 것입니다.

생우유 멸균우유 차이점

멸균우유는 보통 일반우유 보다 유익균이 조금 더 적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 둘은 맛에서도 차이를 모입니다. 멸균우유는 다소 밋밋한 맛이 나며 일반우유는 다소 진한 맛과 풍미를 갖고 있습니다. 그런데 두 제품 모두 칼슘, 단백질, 유지방 같은 영양소 섭취 면에서는 차이가 없습니다. 돌 아기 우유 어떤 제품을 선택해야 하는지 정답은 없으나 전문가들에 의하면 가능하면 멸균보다는 생우유 섭취를 추천한다고 합니다. 저의 경우에는 집에서는 생우유를 먹이고, 외부에서는 멸균우유를 먹이고 있습니다.

돌 이후 우유 섭취량

그렇다면 우리 아이 우유는 얼마나 먹여야 할까요? 돌 이후 아기는 하루 400~500cc 정도의 우유를 먹이면 됩니다. 이때 우유, 두유, 치즈, 요구르트 등 모든 유제품을 포함한 총 양이 하루 500ml를 넘기지 않아야 합니다. 우유 안의 칼슘은 체내 흡수율이 높고, 단백질, 비타민, 마그네슘 등의 영양소가 포함되어 있어 뼈의 성장에 도움을 줍니다. 또한 두뇌발달, 면역력 증진, 신경계 발달에 많은 도움을 줍니다.

분유에서 우유 갈아타기 방법

1. 미지근한 우유를 준다.

생우유는 분유보다 소화가 잘 되지 않습니다. 돌 무렵이 되어도 아이의 소화기관은 완전히 발달하지 않았기에 더 소화가 안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찬우유를 주기보다 미지근한 우유를 주는 것이 좋습니다. 냉장보관 중이던 우유는 먹이기 10~20분 전에 실온에 꺼내놓은 후 중탕해서 따뜻하게 주면 좋습니다. 우유를 직접 끓여서 주는 것은 영양소가 파괴되므로 끓이지 않고 중탕을 해서 주십시오.

2. 컵 사용하기

우유를 먹일 시기가 가까워오면 젖병 말고 컵을 사용하는 것을 연습해야 합니다. 빨대컵이나 트레이닝컵을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포인트는 젖병이 아닌 컵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3. 분유와 번갈아서 준다.

분유에서 우유로 갈아타는 연습은 번갈아서 먹이면 좋습니다. 가령 하루 수유가 3회라면 분유를 2회, 우유를 1회 비율 정도로 급여합니다. 차츰 분유와 우유를 비슷한 비율로 먹이다가 나중에는 분유를 완전히 떼고 우유를 먹이면 됩니다. 이런 식으로 점차 비율을 늘려가며 1~2주 정도에 걸쳐서 우유로 갈아타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