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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 배앓이, 영아산통 원인과 대처방법 원인을 알 수 없는 울음

이진맘 2023. 12. 26.

아기를 돌보면서 엄마들이 가장 힘들다고 느끼는 때는 바로 아이의 원인 모를 울음일 것입니다. 분명 밥도 잘 먹었고, 기저귀도 갈아줬고, 잠도 잘 잤는데도 자지러지게 운다거나 힘들어하면 신생아 배앓이를 의심해보아야 합니다. 사실 배앓이는 아기가 커가면서 자연스레 사라지는 것이지만, 지켜보는 엄마 입장에서는 너무나 힘든 시간이 됩니다.

오늘은 신생아 배앓이, 영아산통 원인과 대처방법을 함께 알아보도록 할게요.


우는 아기

영아산통이란?

영아산통은 지속적인 울음이 하루 2~3시간, 주3회 이상, 3주 이상을 이유 없이 발작적으로 울고 보채는 것을 뜻합니다.

배앓이는 신생아 다섯명 중 한 명 꼴로 나타난다고 합니다. 보통 생후 4개월 이하의 영아에게 발생하며 3~4개월 경에 서서히 사라집니다. 간혹 6개월까지도 배앓이를 하는 아기도 있지만 대부분은 4개월을 넘기지는 않습니다.


영아산통 증상

  • 저녁부터 새벽까지 격렬하게 울며 달래도 잘 달래 지지 않는다.
  • 두 다리를 배 위로 끌어당기거나 굽히기도 하며 쭉 펴기도 합니다.
  • 배에 힘을 꽉 주고 얼굴이 빨개지기도 합니다.
  • 3~4시간을 울다가 지쳐서 저절로 곯아떨어지기도 합니다.

이러한 영아산통 증상이 있더라도 평상시 잘 먹고, 잘 놀 노는 등 딱히 아파 보이지 않는다면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그러나 아기가 너무 심하게 울고 보챈다면 소아과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아이가 구토를 한다거나, 혈변이 보인다면 빠르게 병원을 방문해보셔야 합니다. 사실 아기 배앓이는 시간이 약이기 때문에 때로는 병원에서 특별히 답을 들을 수 없기도 합니다. 그렇다고 엄마가 마냥 손을 놓고 있을 수는 없으므로 사전에 배앓이를 예방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저 역시 아이를 키우기 전에 가장 염려했던 것이 배앓이입니다. 주변 아는 아기 엄마가 매일 전쟁 아닌 전쟁을 치르는 것을 보고 미리 대비책을 세워야겠다 생각이 들었었습니다. 그래서 다행히 저희 아이는 배앓이 없이 무탈히 지나온 것 같습니다.


영아산통 원인

  • 수유 중 과도하게 공기를 먹었을 때
  • 아기가 너무 급하게 분유나 모유를 먹었을 때
  • 과식

신생아 배앓이 예방 방법

1. 수유자세를 바꿔보세요.

아기의 몸을 더 세워서 수유해보세요. 아기는 아직 장기가 미성숙해 먹은 것이 역류하기 쉬우며 가스도 차기 쉽습니다. 수유 중 과도하게 공기를 먹으면 배앓이가 생길 수 있기에 수유자세를 바꿔봐야 합니다.

2. 수유를 마친 후에는 반드시 트림을 시키세요.

수유 후에는 꼭 아기의 등을 토닥이거나 시계방향으로 문질러서 트림을 유도해 주세요. 수유 중 먹었던 공기가 빠져나오며 소화하기가 훨씬 편해집니다. 아기가 급하게 먹으면 수유 중간에 한 번씩 트림을 시켜주는 것도 좋습니다. 또한 트림을 했더라도 5분~10분은 아기를 세운 자세로 안고 있으면 역류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3. 배앓이 마사지를 해주세요.

흔히 I LOVE YOU 마사지라고 합니다. 아기의 배꼽 주위로 I, L, U를 그려주어 장을 순환시키는 것 입니다. 또한 하늘자전거를 해주면 좋습니다. 아기의 두 다리를 잡고 자전거 타는 자세로 운동을 시켜주면 장 운동에 도움이 됩니다.

4. 과식하지 않게 쪽쪽이를 활용하세요.

초보 엄마들의 가장 흔한 실수는 아기가 과식을 하게 하는 것 입니다. 아기가 울고 보채니 배고픈가 보다 생각하고 수유를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배앓이의 원인이 됩니다. 또한 충분히 먹어야 통잠을 잘 수 있다고 생각해 수유량을 늘리기도 하는데 이 또한 배앓이를 유발합니다. 따라서 평소 먹던 수유량을 다 먹었음에도 아기가 더 달라고 보챈다면 쪽쪽이를 활용해 볼 수 있습니다. 신생아는 엄마가 밥을 주는 데로 계속 받아먹는 경우가 있습니다. 따라서 엄마가 수유량과 수유텀을 잘 지켜주는 것도 중요합니다.

5. 배앓이 젖병, 배앓이 젖꼭지 사용하기.

시중에는 배앓이 젖병이나 배앓이 젖꼭지 등이 잘 나와있습니다. 대표적인 배앓이 젖병으로 닥터브라운, 유미 젖병 등이 있습니다. 배앓이 젖꼭지는 더블하트, 모윰, 마더케이 등등 공기 순환이 잘 되게끔 도와주는 제품이 있습니다. 분유 수유시엔 젖병 꼭지 구멍이 아기의 입과 잘 맞춰졌는지, 아기가 먹는 속도에 비해 젖꼭지 구멍이 너무 크지는 않는지도 살펴봐야 합니다.

6. 분유 교체

아기가 배앓이가 심하다면 배앓이를 줄여주는 분유로 교체해보는 것도 고려할 수 있습니다. 

7. 배는 항상 따뜻하게 해주고 기저귀나 옷을 헐렁하게 채워준다.

8. 모유수유 중이라면 영아산통을 유발하는 음식은 피한다.

유제품, 카페인, 밀가루, 탄산음료, 양배추, 양파 등은 가스유발을 촉진하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9. 실내 온도와 습도를 적정하게 유지해 준다.

습도는 50% 전후로 40~60% 사이를 유지하고 온도는 22~24도가 적당합니다.


 

저 같은 경우엔 초반에는 힙분유로 시작했습니다. 젖병은 모윰으로 시작했다가 아기가 피시립이 잘 안돼서 바로 닥터브라운 네로우넥으로 갈아탔었고요. 나중에는 유미로 교체, 그리고 헤겐으로 교체, 또다시 유미로 돌아왔었네요.

사실 제품에 정답은 없는 것 같습니다. 왜냐면, 진짜 아기마다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배앓이 분유, 젖병 등 유명한 데에는 분명 이유는 있는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하지만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수유 후 트림을 시킨 후 충분히 아이의 등을 토닥여줘야 한다는 겁니다. 사실 이게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특히 신생아부터 100일 무렵까지의 아기는 수유텀도 짧고 수면시간도 짧기 때문에 엄마가 매우 피곤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아기가 아파서 우는 것보다는 조금 피곤해도 아기를 잘 다독여주는 것이 편합니다.

 

분유 교체 같은 경우에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아기가 변도 잘 보고, 게움도 없다면 굳이 분유를 바로 바꾸기보다는 다른 방법들을 먼저 실천해 보시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아기의 장은 아직 미숙해서 잦은 분유 갈아타기도 좋지 않거든요.

 

결론은 배앓이, 영아산통은 정말 시간이 약입니다. 짧게는 아기가 뒤집기만 잘해도 스스로 트림 정도는 잘하더라고요. 물론 배가 지면에 닿으면서 잠깐동안은 많이 게워냅니다. 하지만 이내 곧 좋아지더라고요. 

 

아기를 키우시는 모든 부모님들, 힘드시겠지만 곧 지나갑니다. 당장 위로가 되진 않겠지만 경험상 지나 보니 그렇더군요.

 

오늘은 신생아 영아산통, 배앓이 증상과 대처방법까지 모두 알아보았습니다. 이번 포스팅을 통해 모두 행복한 육아가 되시기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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